빨갛게 달궈진 숯불 위에 양꼬치 가지런히 올려두고 노릇하게 익어가는 거 구경하는 맛이 있죠. 틀 위에서 굴러가며 겉은 바삭해지고 속은 기름기 올라오며 윤기가 흐르는데, 냄새부터 참기가 힘듭니다. 잘 익은 거 하나 집어 올려서 쯔란 살짝 찍어 베어 물어보니 누린내 전혀 없이 쫄깃하고 고소하네요. 꼬치 위에 솔솔 뿌려진 깨가 씹힐 때마다 고소함이 더 진하게 퍼집니다. 지글거리는 고기 한 점에 시원한 맥주 한 모금 삼켜주니 하루 피로가 싹 풀리는 듯했습니다. 조만간 꼬치 당길 때 슬쩍 다시 들러야겠습니다.
징기스칸 양꼬치
경기 고양시 덕양구 신원로 40-12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