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라고 평가하긴 했지만 박물관내 푸드코트보다는 나은 선택. 푸드코트는 돈까스만 먹을만 하고 나머지는 처참하다. 물론 푸드코트 음식을 다 먹어본 건 아니지만 몇 번 실패하니 더 도전할 엄두가 안남. 김밥천국보다 맛없는데 가격은 김밥천국보다 몇 천원씩 더 비싸니까. 상설전시관 1층 깊숙한 곳에 위치한 이곳은 푸드코트보다 비싸지만 먹을만한 음식을 내놓는다. 셀프서비스도 아니다. 맛있지는 않지만 먹을만하고 배도 부르다고! 박물관을 돌아다니다 보면 박물관 밖으로 걸어가서 뭔가 사먹을 체력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박물관 내에서 해결해야 하는데 그나마 배를 채우기엔 경천사탑 식당이 나은듯 하다. 그래도 비싸서 돈이 아깝다 싶으면 박물관 정문 가는 길에 있는 ‘만남’이라는 분식점으로 가자. 거기도 맛있지는 않지만 푸드코트보다는 싸다. 하지만 나는 거기도 한 번 가보고 안감. 나는 앞으로 박물관에서 배가 고파지면 푸드코트 돈까스를 먹거나 경천사탑 식당으로 가겠다. 아니면 배가 고파지기 전에 얼른 관람을 마치고 집에 가서 라면을 끓여 먹겠어.
경천사탑 두레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국립중앙박물관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