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면을 시키면 메밀향을 느껴보라고 면만 따로 종지에 조금 주신다. 자부심이 느껴지는 부분. 거슬리는 것 없이 향기로운 메밀면을 국물과 함께 먹을 때 메밀의 향, 국물의 육향과 간의 조화가 절묘하다. 한 입 한 입 사라지는 게 아까울 정도ㅠ 올려주신 고명도 튀지 않고 어울린다. 고명의 역할을 처음으로 제대로 느껴본 것 같다. 식초는 안 넣는 걸 추천한다. 절대미각을 지니신 사장님의 완벽한 조화가 깨져버린다.
평안도 상원냉면
서울 마포구 양화로 156 LG팰리스빌딩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