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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박사
추천해요
5년

내 기억이 맞다면 나는 아주 옛날, 와인샵을 하는 지인 누나가 고기 사준다고 하면서 개업한지 3일된 ‘소풍’에 데려가 준 적이 있었다. 그게 이 날 먹은 뱅뱅사거리 쪽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어쨌든 사장님이 와인을 매우매우 좋아해서 콜키지도 안 받는 대신 새 와인을 가져오면 꼭 한 잔씩 얻어드시던 걸 본 기억이 난다. 그때나 지금이나 고기 맛으로만 따지면 이 집보다 앞에 놓일 만한 곳이 그렇게 많을까 싶을 정도로 좋은 곳. 게다가 잘나가는 사업가 동생이 금욜 저녁에 불러다 사 주니 이 어찌 아니 좋을 소냐.

차돌 소풍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47길 3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