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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박사
추천해요
4년

부산사람으로서 느끼는 바지만 부산의 횟집과 부산 아닌 곳의 횟집은 뭔가 다르다. 부산의 횟집만이 갖는 독특한 냄새와 분위기가 있지. <선어마을>은 정작 부산사람은 회 먹으러 안 가는 자갈치 쪽에 있지만 이런 면에서는 아주 제대로 ‘부산의 횟집’이다. 어제의 선어회 소(55,000원)에는 병어, 가오리, 어름돔, 그리고 다금바리가 올라왔다. 아래 안칼님 리뷰에는 덜 녹았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어제는 전혀 그런 게 보이지 않았고 아주 적절한 녹음새였음. 부산말로 ‘납세미’라 하는 가자미를 1인 1어로 ‘튀겨’ 주시고 서더리맑은탕 역시 ‘다금바리지리’로 호화롭게 즐겼다. 붓싼의 아재들이나 꼰대들은 맑은탕에 식초를 쳐 먹는 습관들이 있는데 나도 그걸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다금바리지리엔 식초는 필수인가 싶다.

선어마을

부산 서구 구덕로114번길 17

DJ the Kid

왜 회보다 납세미 튀김에 눈이 가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