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있으면 자주 들를것 같은 웬지 친밀한 분위기의 카페입니다. 그냥 골목길 풍경이라 평범하지만 매장 한쪽 1자 테이블에 앉아 있으니 길가 벽을 타고 피어 있는 장미꽃이 눈에 띄네요. 카페의 본질인 커피도 나쁘지 않고 라테 같은 우유 베이스 음료가 강한 곳이라 합니다. 저는 아이스 플랫화이트 맛있게 마셨습니다. 판교점보다 이곳이 메뉴가 많다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주차는 가게 앞에 잠깐 대는 정도는 큰 무리 없어 보이던데 그... 더보기
필 아웃 커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벌말로39번길 9
순대국의 국물과 고기의 품질만을 생각하면 4.5점 혹은 그 이상을 드리고 싶으나 저녁 이른 시간부터 진치고 있는 아저씨들의 파워(?)를 이겨내야 하는 분위기가 마이너스 요인입니다. 특히 등산 시즌에는 술이 거나하게 취한 매봉산 갔다 내려 오신 단체 손님들이 많고, 그 아니라도 기차화통을 두세개는 삶아 드셨는지 목소리 우렁찬 분들 거의 매번 만나는 곳. 가끔 순대국 생각날때 혼자 들르기에도 좋은 식당임에는 분명하지만 참고하시... 더보기
24시 찹쌀순대 만드는 집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350길 25
줄이 길어 호기심을 유발하는 편인데 꼭 4개를 사야만 하는 상술부터 심사가 뒤틀렸다고나 할까요. 이 역시 취향이겠지만 빵의 텍스처에 대해 얘기해 보자면 빵의 윗부분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적당한 탄력이라든지 씹을 때 치아에 느껴지는 기분 좋은 저항감 같은 식감이 없이 너무 부드럽기만 합니다. 좋은 버터를 쓰셨다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알겠는데 살짝 느끼할만큼 버터 비중이 높은 반죽 같아요. 근처 에르제 소금빵이 더 입맛에도 맞고 무... 더보기
자연도 소금빵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56-1
저녁 시간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 식당이라 웬만해선 맛보기 어려운 곳이죠. 역시 명성이 자자한대로 양도 푸짐하고 고기나 순대의 질도 너무 좋습니다. 거기에 가격까지 인플레이션에 끄떡없이 잘 버텨 주고 있구요. 사실 저는 간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만 그 동안 먹어 본 간은 진짜가 아니었다는 걸 여기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간의 식감이 푸석푸석하지 않고 이렇게 쫀득하다는 걸 왜 다들 얘길 안해주셨나요. 국밥에 든 고기가 워낙 많기 때... 더보기
청화집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충절로 1749
배달 전문 멕시칸 푸드 식당이라 ㅂㅁ 통해 주문해 보았습니다. 미국 유학 시절 먹던 쏘울 푸드였던 타코 맛을 서울에서 찾다가 창업을 하셨다고 합니다. 의욕과는 달리 좀더 전문적인 식당인 엘 피노, 비야 게레로, 라 까예에는 확연히 미치지 못하는 퀄리티이고 메뉴의 구색이나 컨셉이 다소 겹치는 패스트푸드 스타일의 멕시칸 식당인 쿠차라, 도스 타코스에 비해서도 다소 빠지는 것 같습니다. 통상 다른 곳은 할라피뇨나 약간의 나초 정도는 ... 더보기
베어스 타코
서울 강남구 언주로98길 18
자리돔은 5월부터 8월까지 제철이라 하고 한참 날씨가 더운 6-7월이 가장 맛이 좋다고는 합니다. 그리고 제주 내에서도 서귀포 쪽에서 주로 잡히는 생선이라 제주시 쪽에는 의외로 자리 물회를 하는 집이 많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더군다나 바로 이 보목항이 자리돔의 주 산지라는 얘길 들으니 꼭 들러 보아야겠다는 결심이 굳어졌죠. 뽈레 평점이 높지는 않습니다만 아마도 리뷰를 하신 분 숫자가 적고 약간 세꼬시 스타일로 회를 쳐서 잔가... 더보기
보목 해녀의 집
제주 서귀포시 보목포로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