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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soul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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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1세대 백화점 수제버거 쟈니로켓은 2011년 신세계가 직접 미국에서 수입해온 1세대 미국식 수제버거다. 한때 32개까지 매장수가 늘다가 지금은 수제버거가 흔해지면서 매장수가 20개 남짓으로 줄었다. 매장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버거킹과 유사하다. 그런데 메뉴판을 보면 딴판... 버거가 9000원부터 시작이다. 이곳의 캐치프라이즈가 “비싸지만 맛있는” 미국식 프리미엄 수제버거라는데 과연 그럴까. 다행인것은 프라이즈를 기본구성으로 주고, 런치, 이달의 메뉴, 2인 세트 등 할인 구성이 다양해서 맞춰 먹으면 음료까지 그나마 적당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달의 메뉴는 베이컨 체다 치즈 싱글. 음료 프라이즈까지 13,300원. 나는 이 가격대 수제버거들에 그다지 만족한 적이없다. 아예 10,000원 초반대나 오히려 18,000원 이상에서 괜찮은 녀석들이 많이 있었다. 쟈니로켓도 먹을 때는 좋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큰 인상을 남기기는 애매했다. 양상추와 양파, 베이컨 조합은 아삭아삭 경쾌한 식감을 선사하지만 그만큼 무게감은 좀 떨어진다. 그래도 이곳만의 캐첩스마일을 받으면 즐겁다. 수제버거의 아슬아슬한 최저 기준점.

자니로켓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76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