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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soulfood

추천해요

4년

[가성비를 넘어선 독자적인 완성도. 혼밥하기 좋은 규동집] #가로수길#규동#텐동 퇴근길이다 보니 신사쪽에서 혼자 때우고 들어갈 일이 종종 생긴다. 강남시장 쪽은 구상권이다보니 적당한 가격에 혼밥하기 괜찮은 식당이 많은데 가로수길은 식당상권이 프랜차이즈화 되어 혼자 먹기 부담스러운 식당이 많다. [지구당]은 다찌바 하나만 놓고 소규모로 장사를 하다보니 혼자 밥 먹으러 오기 부담스럽지 않다. 가격도 말도 안되게 저렴해서 어떻게 이 가격에 이런 퀄리티가 나올 수 있나 궁금해지기 까지 한다. 주력 메뉴는 규동이지만 오야꼬동도 상당히 유명하고, 6,500원짜리 텐동이 나오는 '화,목,토'에는 식사 때면 긴 줄이 생긴다. ◎ 텐동 (6,500) ★★★★ 모양새만 놓고 보면 텐동요츠야 부럽지 않다. 큰 새우튀김 두개에 연근, 호박, 온천계란 튀김이 올라가 있다. 6,500원이라고 믿기 힘들다. 튀김옷이나 튀겨진 정도도 부족함이 없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소스양이다. 양이 적어 밥이나 튀김이나 밍밍해서 느끼한 맛이 좀 도드라진다. 소스를 더 달라고 부탁하거나 시원한 메밀소바를 같이 시켜서 먹으면 식사 밸런스가 얼추 맞는다. 같이 준 그릇에 튀김을 덜어 하나씩 먹다가 온천계란 튀김을 으깨 밥에 비벼 먹으면 꿀맛. (역시 소스는 더 필요하다) 이집의 미소시루는 수준급이다. ◎ 메밀소바 (3,500) ★★★★ 평범한 퀄리티도 가격이 착하면 별 하나 정도 더 붙이게 되는게 사람 마음... 그런데 정말로 냉정하게 따져봐도 꽤 괜찮다. 전문점에서 7,000~8,500원 정도는 받을 수준은 갖춰져 있고, 3,500원임에도 미니 사이즈가 아니라 두명이 나눠 먹기에 충분히 넉넉한 양이다.

지구당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14길 3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