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프 케익과 밀크티가 맛있는 레트로풍 힙스터카페] #샤로수길#카페#크레이프 20년전부터 케익에 대한 내 순위는 확고했다. 크레이프. 그것도 압구정 <라리>의 크레이프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라리>는 참 선도적이었는데, 생일을 제외하면 케익먹는게 낯선 시절에 조각 케익의 매력을 알려준 것도 <라리>이고, 두꺼운 시트가 들어간 생크림 케익이 세상의 전부가 아닌 것을 알려준 것도 <라리>였다. 그리고 디저트 역시 비싸면 맛있다는 마땅한 진리도... 크레이프 잘한다는 카페마다 찾아가 맛보고 있지만 아직 그 맛에 이르지 못한 것을 보면 추억의 맛이 쎄긴 쎈 모양이다. <서울테이블>은 좁은 평수에서 테이블 수 욕심이 없이 적정수 손님만 받는 탓에 늘 웨이팅이 있는 카페다. SNS에서는 제철과일을 올린 크레이프케익과 레트로한 플라스틱 보틀에 미리 포장되어 나오는 밀크티로 인기를 끌었다. 나 역시 당시 계절 한정 메뉴였던 딸기 크레이프 사진을 보고 매장에 방문했다. 시간이 좀 흐른 지금 생각해보면 크레이프나 밀크티는 기억에 크게 남을 정도는 아닌 것 같다. 그러나 가게 분위기가 좋고 사진찍기도 좋아서 친구들과 식사 후에 괜찮은 카페를 찾고 있다면 가장 먼저 <서울 테이블>의 웨이팅을 체크하는 것이 필수 코스가 되었다. 샤로수길에서 특별한 디저트를 맛보고 싶다면 한번쯤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 웨이팅 때문에 단골되기는 꽤나 어렵다. ◎ 크레이프 (7,000) ★★★☆ 계절한정 과일이 올라간 크레이프. 크레이프는 달거나 느끼하지않고 담백한 편이다. 음료가 달더라도 케이크가 벨런스를 맞춰준다. ◎ 88서울밀크티 (6,000) ★★★ 많이 단 편이다. 테이크 아웃이 가능한 용기에 담겨 있어 마시다가 남기면 가방에 넣고 집에 가져가서 용기를 재활용하면 된다
서울 테이블
서울 관악구 관악로14길 28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