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석이라 잠시 웨이팅했어요. 크림의 단맛이 진하다고 느꼈는데, 단맛과 퐁실한 시트, 입에서 사르르 녹는 크림 질감이 만나니 부담스럽지 않고 전체적으로 부드럽다는 인상이 됩니다. 처음엔 느끼한건지 고민했는데 달다! 싶은 디저트를 오랜만에 먹어서 헷갈렸던 것 같아요. 기분좋은 단맛이었네요. ‘달지 않은 디저트’가 맛있는 디저트라고 많이들 생각하고 사실 저도 그랬어서(디저트는 안 달 수 없는데도요) 이런저런 맛과 놀라운 킥으로 단맛을 잊게 하는 디저트를 최근 많이 먹어 잠시 잊고있었는데 단맛은 이렇게 행복한거죠… 단거 한동안 안 먹은 사람처럼 말하기ㅎ(오전에 휘낭시에 먹었음) 커피는 속초 라이픈커피의 원두를 쓰네요. 좋아하는 곳이라 반가웠어요. 맛은 뭐 라이픈에서 마시는게 훨씬 좋긴 하지만…
지나고나면
서울 광진구 천호대로127길 43 1층
머큐리 @mercury
와 디저트 모양새가 곱네요. 멋진 곳 소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