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중식 먹고 한번도 “미쳤다!”를 외쳐본 적 없는 사람이 쓰는 리뷰란 걸 참고. 중식은 복잡 미묘한 맛보다 좀 직관적으로 맛있는 맛이 위주가 되는 것 같다는 느낌인데, 중식알못임. 사실 여경래 셰프님이 하시는 곳인지 모르고 갔다. 예약 안했는데 워크인 테이블이 2-3개 정도 있다고 했고, 점심 오픈 5분 전에 가서 40분 정도 기다린듯? Lunch D코스를 먹었음. 여셰프님이 하시는 곳이란 걸 알고 내심 이번에는 “미쳤다!”를 외칠 수 있을까 설렜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쳤다를 외치진 못하지만, 전반적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재료 하나하나 살리려하는 듯한 깔끔, 담백한 중식 코스 구성이 만족스러웠음. 불도장에서 들어간 재료들의 맛이 국물에 하나로 어우러지면서도 하나하나 본연의 맛이 느껴져서 좋았고, 모자새우는 시그니처라던데 이 역시도 새우 본연의 맛과 식감에 가장 신경쓰신 느낌. 튀김옷과 소스 모두 과하지 않고 새우를 돋보여주기 위한 것 같다. 짜장면 짬뽕 같은 한국식 중식 식사류 마저도 건강한 단맛, 건강한 매운맛이 좋았다. 아 여셰프님께서 테이블마다 인사해주시면서 사진 찍어주셨는데, 아아주 프로심. 재치있으시고 친절하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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