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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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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아테네 세트 19,000원/1인 (치킨 수블라끼와 제철 생선을 올린 올리브유 파스타) 손님이 아무도 없던 평일 2시 반에 가서 사장님의 그리스를 향한 사랑을 천천히 만끽하고 왔다 날파리가 날아다닌다거나, 테이블이 찐득거리는 등 위생 상태가 아쉬웠지만, 음식이 푸짐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느껴져서 괜찮았다 오이, 토마토, 파프리카, 양파로 이루어진 샐러드가 단순하고 깔끔해서 다소 짭짤한 파스타와 함께 먹기에 좋았다 수블라끼를 기대하고 갔는데 닭고기(아마 안심)를 꼬치에 구워 내놓은 모습이 조금 아쉬웠다 빈약해보인달까 뭔가 이게 다가 아닌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물론 맛은 나쁘지 않았다 메인인 파스타는 겉보기보다 풍미가 강해서 담백한 연어와 잘 어울렸다 와인을 한 잔 곁들여 마셨으면 참 좋았을 것 같은데, 뒤에 다른 일정이 있어 그러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괜찮았지만, 무언가 더 있었으면 좋겠는데 하는 아쉬움이 느껴지는 식당이지만, 일단 메인인 파스타에는 다른 어떤 곳에서도 이런 맛을 먹어보지 못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그릭조이

서울 마포구 성지1길 6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