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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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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수제비 8,000원 으깬 감자가 특색이라고 하는데, 확실히 작은 감자 알갱이들이 국물에 조금씩 풀려 있어서 국물 점성이 조금 생기고 포근한 느낌이 든다. 국물의 간이 너무나 적절하고, 호불호 갈리지 않을 감칠맛(조미료가 얼마나 들어갔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딱 그 조미료 국물맛)이 느껴져 숟가락이 멈추지 않는다. 양이 적다는 리뷰들이 꽤나 있던데, 내 생각엔 그 분들이 많이 드시는게 아닐까, 아니면 평균적으로 너무나 많은 양이 제공되는 것이 아닐까, 먹고나니 기분 좋게 배가 불렀다. 섞박지와 백김치 맛은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아서 손이 가지 않았고, 겉절이는 다른 수제비 집들처럼 달거나 자극적이지 않아서 수제비와 잘 어울리고 손이 많이 갔다.

영원식당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117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