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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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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주-부산 여행기]#3 콩나물 국밥 7,000원 오징어 반마리 2,000원 예전에 전주에 갔을때 먹어보고 감동을 받았던 집. 예전의 맛이 유지되고 있을지 기대와 걱정을 가지고 갔다. 가게가 다른 곳으로 이전했고 오징어 추가가 새로 생겼다. 오징어를 넣을거냐는 말에 얼떨결에 '네'라고 대답했다. 주문한지 얼마 되지않아서 금방 국밥이 나왔다. 한 술 뜨고는 옛날 생각이 났다. 하지만 옛날에 먹었던 만큼의 감동은 없었다. 국밥은 팔팔 끓는게 아니라 그냥 따듯하게 데핀 정도였다. 입천장을 데이면서 먹던 그 맛... 그 맛이 안나는 것이다. 날계란이던 시절이 아닌 수란이었는데 수란조차 흰자는 거의 다 익어서 나왔다. 손님이 많아서 바쁜것도 아닌데 사소한 것들이 지켜지지 않는거 같아 아쉽다. 다시 전주를 방문할 이유가 사라진것 같다.

현대옥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2길 63 남부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