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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먹

리뷰 4개

빨먹
추천해요
2년

멋진 긴장감이 감도는 곳이었습니다. 카페란 정말 치열하고 흥미진진한 공간연출업이라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되네요. 산미 없는 원두로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슬슬 볕이 뜨거워지는 도시의 초여름과 잘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카페인과 좋은 대화와 피크 시간대 몰려든 인근 직장인들이 뿜어내는 기 덕분에 정신이 번쩍 났습니다. 광화문 을지로 일대에서 용무가 있을 때 종종 찾을 듯합니다.

펠트 커피

서울 중구 청계천로 14

빨먹
추천해요
2년

모든 요리가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소 매니악할 수 있다는 닭고기코코넛 스프는 산미+고소함+매콤함의 조화가 더할 나위없이 취향에 맞았고(역시 전 외식업에 뛰어들면 안될 운명일까요), 닭고기 바질덮밥도 준수한 맛이었어요. 향신료의 풍미가 아주 강하지는 않아서 제육덮밥 입맛의 직장동료에게 권해도 크게 욕먹지 않을 듯합니다. 잡채밥은 한국식 잡채밥과 비슷하면서도 유순하고 푸근한 맛이라서 자극적인 메뉴를 먹다 쉬어가기 좋았습니다. 이 모든... 더보기

쿠아 타이푸드

서울 종로구 종로 19

빨먹
추천해요
2년

마들렌엔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퍼석하고 재미없는 맛의 빵을 조개모양으로 그럴싸하게 만들었을 뿐인, 카스테라의 얄팍한 파생상품쯤으로 여겼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마들렌이 맛있다는 생각을 처음 했어요. 재료를 섬세하게 분석하며 먹는 편이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뭔가 좋은 재료를 듬뿍 써서 만든 듯, 한입 먹자마자 굉장히 화사하고 또렷한 향이 나고 씹을 때도 제법 밀도가 느껴졌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대체로 다 향기롭고 좋... 더보기

잃어버린 시간

서울 마포구 대흥로 100

빨먹
추천해요
2년

감사합니다!

뽈레팀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