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찜과 수제만두에 파김치 살짝> 천호역 근처 갈비찜 맛집으로 유명한 천가옥. 허름한 동네 좁은 골목길에 위치해있어 헤맬 수 있으니 주의. 가게 위치나 내부 구조가 되게 협소하다. 주문한 메뉴는 소갈비찜(소) 비빔냉면 수제만두(한판 4알) 갈비찜은 기름 코팅도 반들반들하니 영롱한 비주얼에, 적당히 달달하고 감칠맛도 충분해서 단짠의 조화가 좋다. 고기는 젓가락으로 살이 발릴 만큼 부드럽고 잡내도 없으며, 버섯은 즙이 적당히 고여있어 식감과 풍미가 살아있다. 수제만두는 사이즈가 큰 편에 내용물도 너무 느끼하지 않고 육즙도 적당하다. 같이 내어주는 간장 소스에 찍어 먹으면 잘 어울리긴 하지만, 이 집의 핵심인 파김치와 함께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 파김치가 진짜 기가 막힌데, 강한 짠맛과 매콤함에 쪽파의 아삭함이 완벽하다. 집 반찬이었으면 파김치만 있어도 밥 한 공기는 비웠을 듯. 비빔냉면은 달달하고 새콤하니 익숙한 맛인데, 소스가 엄청 넉넉해서 애매하게 비벼지는 부분이 없다. 단지 소스가 많은 만큼 단맛이 강해져서, 갈비찜을 먹고 난 후에 비빔냉면을 먹으면 단맛 다음에 단맛이라 물리는 감이 있다. 다음에 오면 갈비찜을 먹고 물냉면을 시키는 게 나을 것 같다. 단일 메뉴 하나하나가 퀄리티가 좋고 반찬도 다 맛있으며, 특히 파김치가 예술이라 밥을 미친 듯이 먹게 된다. 단지 전체적으로 간이 센 편이라 본인이 담백한 음식을 좋아하면 별로일 수 있으니 주의.
천가옥
서울 강동구 구천면로24길 20-11 1층
쿼라고공 @Quolagogong
군침나오네요..갈비찜에 냉면 먹으러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