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커피를 추구하는 카페> 성수동 필터커피로 유명한 브루잉 세레모니. 입구가 어딘지 찾기 힘든 감성부터 쉽지 않지만 의외로 접객은 매우 친절하다. 지금까지 방문하여 마셔본 메뉴는 콜롬비아 나리뇨 엘 타블론 레이트 하베스트 콜롬비아 수프리모 포파얀 슈가케인 디카페인 페루 엘 세로 게이샤 랏1 워시드 콜롬비아 엘 타블론의 향미는 잔잔하고 산뜻한 꽃 향이라 언뜻 에티오피아 원두를 시킨 듯한 착각이 든다. 한 입 마셔보면 생각보다 인텐스가 강하지 않아서 직관적인 노트는 잘 안 느껴진다. 콜롬비아 포파얀도 마찬가지로 약한 인텐스에 깔끔한 스타일이다. 엘 타블론에 비해 산미가 좀 덜하고 단맛, 고소함이 더 도드라진다. 몇 개월 후 재방문해 주문한 페루 게이샤 랏1도 여전히 인텐스가 약하지만, 이곳에서 마신 커피 중 나름 산미가 짙은 편이라 다음 한 모금을 유도하는 맛이 있다. 다만 후미가 굉장히 깔끔하게 떨어져서 그 정도가 좀 반감된다. 이쯤 되면 그냥 이곳이 티라이크하고 편안한 커피를 추구한다고 봐야 한다. 평소 필터커피는 아이스로 강하게 먹는 취향이라, 이런 커피 스타일을 지향하는 카페는 안 맞는다. 그럼에도 무심코 재방문한 걸 봐서는 기본적으로 커피가 괜찮은 듯.
브루잉 세레모니
서울 성동구 연무장5가길 22-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