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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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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흠 일단 맛을 얘기하자. 단맛이 거의 없는 육수다. 짠맛도 약하다. 감칠맛이 거의 없어서 면에 집중할 수 있다. 직접 제면하는 것 같다. 메밀 함유량이 제법 높은게 느껴진다. 탁 끊기는 식감이고, 찰기는 적다. 씹다보면 구수한 맛이 올라온다. 맛과 향이 진하지 않아서, 취향에 따라 확실히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중적이라 말하긴 어렵다. 삼삼하고 슴슴한 맛을 좋아하고 나처럼 단맛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좋아할 것이다. 만두도 시켰는데, 간이 약하고 신선한 재료가 그득하다. 직접 속을 만든 것 같다. 요리들 맛에 일관성과 정체성이 있다. 양은 기본을 시켰는데도 80키로 운동하는 사람이 먹기에도 넉넉했다. 청결한 주방공간, 부드러운 응대 무척 마음에 든다. 조용히 혼자 식사하러 오기에 무척이나 좋은 장소같다. 잘먹었습니다!

협동식당 달고나

서울 마포구 망원로3길 3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