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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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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할머니 집에서 든든한 한 끼를 먹고 온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해장국을 받으면 참기름 향이 먼저 느껴집니다. 수저로 잘 섞어 먹은 국물은 무겁지 않고 개운했어요. 아마도 해물/콩나물 베이스이기 때문이겠죠? 함께 들어간 메밀묵은 무미에 가깝고 그냥 물컹하고 씹히는 정도라 다른 반찬들과 함께 먹으면 좋았어요. 특히 저 배추김치가 짭짤하니 진짜 밥도둑 집김치! 비록 현금만 되고 나이 지긋하신 사장님과의 의사소통도 조금은 어려울 수 있지만(목소리는 평소보다 크게 내셔야 해요) 이 또한 이곳 아니면 만나기 어려운 메뉴니 후루룩 먹고 가기로 해요-!

팔우정 해장국

경북 경주시 태종로 810-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