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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
추천해요
2년

“어째 처음 드시는 데 입맛엔 좀 맞아요?” “사장님 진짜 너무 맛있어요!!” “허이구, 몸에는 좋아유..!” 양친이 모두 충남인이신 저에게 광천에서의 식사 경험은 마치 집에서 친척들과 식사하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메뉴가 어죽이라면 더할 나위 없는 것이죠! 미꾸라지 갈아 넣은 국물에 생면을 넣고 면이 풀어지며 전분기가 나올 때까지 푹 끓여서 먹으면 1차 어탕국수 완료. 묘하게 자꾸 잡아끄는 맛입니다. 일반 추어탕보다 훨씬 진한데 잡내는 없고 무지하게 시원하고. 남은 국물에 공기밥 하나 시켜 볶음밥을 요청드리면 참기름에 버무린 파를 약간 넣고 볶아주시는데 세상에 어떤 참기름을 쓰시는지 그 조금 넣은 기름의 향이 어마어마합니다. 덕분에 고소하게 배가 터질 때까지 2차 어죽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었죠. 시원한데 고소하고, 찰지며 개운한 국물은 나의 모든 술친구들을 이곳으로 불러오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서울에선 상상 못할 가격까지 맘에 드는 곳. 잘 먹었습니다!

광천 원조 어죽

충남 홍성군 광천읍 광천로329번길 2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