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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
추천해요
3년

공항로에서 공항시장으로 가는, 송정초 옆 작은 골목에는 ‘포차’나 ‘막걸리’를 간판에 새긴 집들이 예닐곱 군데 정도 있는데요. 그 중에 해물을 주로 취급하는 ‘잔치잔치’에 와보았습니다. 6시반 정도 되었는데 이미 1층 좌석은 만석이라 2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았는데 뒤따라 사장님이 오시더니 ‘환영해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하시면서 따땃한 물티슈를 나눠주셨어요. 간단히 메뉴 안내를 받고 우선 꼬막부터 달려봤습니다. 꼬막 한 접시의 양은 술이랑 곁들이기 적당했고 손질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었어요. 고소한 간장 양념 묻혀 살짝 구운 김에 싸먹으니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이어서 나온 오징어데침도 질기지도 않고 냄새도 안 나는데 깻잎에 막장 얹어 싸먹으니 이 또한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재료를 잘 다룬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뭐 하나 더 먹을까 고민하다 후라이가 1만원 메뉴로 있길래 궁금해서 사장님께 여쭤봤는데 ‘음~ 후라이는 내가 1층에 얘기해서 서비스로 줄게요~!’ 하시더니 잠시 뒤 통통한 후라이와 과일이 나왔습니다 헐랭..! 남은 시간은 25분, 결국 또 한 병 까고 말았습니다ㅋㅋ 제철 해산물을 다루니 계절 별로 오면 좋겠다 싶어서 여쭤보니 인당 얼마씩 예산 잡고 예약하면 ‘알아서 잘’ 준비해주실 수 있다고 하네요! 국물 메뉴도 너무나 궁금하고 아무튼 다른 것도 더 맛보고 싶어서 이 시국이 잠잠해지면 파티 꾸려서 가보겠다 다짐했습니다!💪

잔치잔치 포장마차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3길 27 1층

도슐랭가이드

크. 사진속으로 들어가고싶습니다 ㅠ

따뜻해

@foranideal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