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보면 굉장히 자극적이지만 실제로 먹어보니 건강한 느낌이네요. 직접 뽑았다는 면은 시판 우동보다는 얇고 중면보다는 두꺼워서 신기했구요. 달걀도 푸짐하게 넣어주셔서 그릇을 비울 때까지 건더기가 남아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소고기를 넣었다는 주먹밥은 찰밥의 쫠깃함은 좋은데 소고기의 캐릭터가 크게 다가오지는 않았구요. 먹다 보니 입이 좀 텁텁해져서 필히 국물이 필요하겠구나 싶었습니다. 역사가 오래된 곳이다보니 확실히 이 주변 학교 출신의 가족 단위 손님들도 많습니다. 맛을 떠나서 나의 수십 년 전 경험을 다른 이에게 전해줄 공간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에 더 큰 가치를 두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가미분식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8길 2 무궁화상가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