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따뜻해
추천해요
7년

엄청 추운 아침이었고, 문을 연 집이 별로 없었다. 할머니 한 분이 하시는 집에 앉아 칼국수를 시켰고, 스뎅 그릇 넘치도록 면을 가득 담아주셨다. 새콤한 깍뚜기도 좋지만 여기선 아삭이고추에 쌈장 찍어 먹어야지. 멸치향 가득한 육수를 다 먹었다 싶으면 먼저 리필을 해주신다. 배가 터질 거 같은데도 남기면 벌 받을 거 같고ㅎ 손은 시렵다, 근데 마음은 따뜻해졌다.

서문시장 칼국수거리

대구 중구 큰장로28길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