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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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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느긋해보여도 강직한 이 고장의 모습을 담은 듯한 음식. 맑은 스타일 짬뽕의 첫 맛은 김치국처럼 밍밍한 것이 이게 뭐지 싶다가도 먹을수록 얼큰함은 진해지고 뒤통수에 땀이 맺힙니다. 해물은 신선했으며 채소도 생기를 잃지 않았구요. 먹은 직후엔 ‘그래 유명한 집에서 먹어봤으니 됐다’ 싶었는데 지나면 지날수록 불현듯 생각나네요. 탕수육은 무난했습니다. 다만 방문하시기 전에 고려해야 할 것은 웨이팅. 15시 안에는 와야 재료가 떨어지기 전에 맛볼 수 있다는 정보를 듣고 식당에 도착하여 착석한 시간이 14시25분, 세 번째로 반찬 리필한 시간이 15시(=단무지 양파 주워먹으며 기다렸..🫠), 탕수육을 받은 시간 15시09분, 짬뽕을 받은 시간은 15시15분. 주말 방문이라 이미 각오는 했지만.. 1시간을 기다렸다 먹으려니 조금은 힘들었네요. 방문 전 재고여부나 대기시간 등을 반드시 확인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성관

충남 공주시 우성면 동대3길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