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좋아서 평소에 비해 버프를 받는 곳들이 있는데 카페 웨더도 그런 곳이었어요. 햇빛에 있으면 조금 덥고 그늘에 있으면 시원한 찰나의 계절을 마음껏 느끼고 왔습니다. 베이커리 메뉴는 재료도 왕창 쓰고 푸짐해 보이는데 그에 걸맞는 가격대를 보여줍니다. 브런치 메뉴도 다양해서 같은 자리에서 n차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구요. 아메리칸 브렉퍼스트는 너무나 익숙한 구성이라 솔직히 내가 만들어 먹어도 되겠다 싶습니다. 그에 비해 트러플 감자스프는 아주 찐한 질감에 은은한 트러플 향이 좋았습니다. 무화과토스트도 익숙한 맛! 좌석이 다양해서 어디에 앉을까 엄청 고민하게 되는데 2층에 있는 야외석은 뭔가 어수선하니 앉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어요. 대신 마당에 있는 좌석들은 짱짱! 주변에 있는 건물을 잘 피해서 사진 찍으면 진짜 외국에 있는 듯한 느낌도 들었구요ㅎㅎ
카페 웨더
경기 하남시 검단산로 2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