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깔린 마당을 지나 오래된 집을 개조한 실내로 들어오면 만날 수 있는 부드러운 유자 카스테라👍 큰 기대 안 하고 갔는데 의외로 맛있어서 순식간에 해치웠습니다. 뻑뻑함이 디폴트라고 생각했던 카스테라가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다는 점에서 놀라고, 씹으면 씹을수록 입 안을 감싸는 상큼한 유자향에 또 놀랍니다. 괜히 포장을 몇 개씩 가져가시는 게 아니었네요! 찐한 드립커피도 좋았는데 역시 카스테라에는 우유가 최고ㅋㅋ 기분 때문인지는 몰라도 우유 맛도 좀 더 고소했던 느낌이었구요. 창가 자리에 앉으면 보이는 잔디밭과 건너편 산자락 뷰는 여름의 초록을 기대하게 만드네요. 잘 먹고 갑니다-!
카페 유자
경남 남해군 삼동면 동부대로 142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