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로 들어가자마자 풍기는 달달 고소한 빵냄새에 정신이 아득해지더니 어느새 선물세트를 사게 되는 무서운 곳이었습니다. 시그니처 메뉴 중심으로 사서 먹어보았는데요. 미니크로아상 먹고 ‘이 집 괜찮다’라는 말이 처음 나왔고, 파이만쥬 먹고 박수를 쳤습니다. 한국사람이 제일 좋아하는 적당한 단맛에 속을 가득 채운 앙금까지. 콘만쥬는 감자샐러드도 들어가서 더욱 푸짐한 맛이 났고 흑임자만쥬 캬 부드러운 질감에 흑임자 향 좋고 호두와의 조합도 괜찮았구요. 무엇보다 다양한 구성의 선물세트가 있어서 돈 쓰기 참 좋았습니다ㅋㅋ 제가 먹을 것과 부모님 드릴 것까지 두 손 가득 사왔네유. 부모님 말씀으로는 단팥빵도 맛나다고 하셨구요:)
1950 태성당
부산 동구 중앙대로296번길 3-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