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순대와 내장을 포장하여 숙소에서 먹어보고 https://polle.com/be_warm/posts/1116 이 집은 반드시 순대국을 먹으러 다시 오리라 다짐했는데 1년 반만에 재방문하여 드디어 맛을 보았습니다. 겉보기에도 진해 보이는 국물은 역시나 입에 착착 붙는 느낌에 살짝 간이 되어 있습니다. 찹쌀이 듬뿍 들어간 순대는 국물의 간을 듬뿍 머금은 것이 마치 찰밥을 한 수저 떠서 국물에 담가 먹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건더기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오소리감투도 여전히 잡내 없이 맛이 좋았어요. 다시 보니 우리가 흔히 먹는 것보다 지방이 조금 더 붙어 있는 느낌? 그래서인지 오소리감투만 먹어도 뭔가 더 감칠맛이 느껴졌어요. 아마도 재료의 신선함과 손질하는 능력이 합쳐졌기 때문이겠지요. 가고픈 제주도 순대집이 여전히 많지만 현재까지 저의 1순위는 바로 여기입니다!💪💪
옛날순대
제주 서귀포시 중앙로 15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