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보다 못하다는 평이 많지만 처음 방문한 입장에선 이 정도면 돈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주 전 전화로 룸 예약했고 룸마다 신발장이 따로 있으며 반찬 접시 비었다 하면 알아서 챙겨주시는 느낌도 괜찮구요. 생/양념 둘 다 미국산으로 주문했고 잘 먹었습니다. 대부분 뼈 무게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고기 양이 많았네요. 가족 선호에 따라 양념을 더 많이 주문했지만 너무 단맛이 강해서 살짝 후회했네요. 생고기를 소금 찍어 먹는 게 그냥 1등. 반찬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네요. 간만에 모든 반찬이 맛있게 깔리는 고깃집이라 반가웠달까요. 가지튀김 호박전 각종 나물 등등 다 괜찮았고 제 입맛엔 가오리찜이 제일 좋았습니다. 부들부들하니 냄새도 없고 소주랑 먹기 딱 좋은 느낌. 그러나 물냉면은 이러면 안됩니다. 사리가 다 뭉쳐 있고 육수는 영혼이 없으니 비싼 식사의 마무리가 흐지부지되는 느낌. 한 분이 여러 개의 룸을 관리하니 결국 몇 번은 집게를 집어 고기를 봐야 하는 것도 모임의 성격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습니다. 어림 잡아 주말 점심 예약만 80여 팀에 워크인 손님들도 있고, 팀 당 쓰는 최소 가격에 개별로 사가시는 갈비 선물까지 생각하면 연 400억 매출이 거짓말은 아니겠구나 싶었습니다.
가보정 2관
경기 수원시 팔달구 장다리로 281 `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