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짜리 수구레 하나 시켜놓고 정말 다양한 조합으로 즐길 수 있는 집이다. 일단 잘 무쳐 나온 수구레를 먹으면 쫀득한 맛이 일품이다. 채소도 익지 않은 상태라 마치 쌈채소처럼 먹을 수 있어서 신기👍 (불 켜기 전에 두-세 점 정도 무침을 앞접시에 덜어놓으세요!) 적당히 먹었을 때 불을 올리면 무침에서 볶음이 된다. 슬슬 채수가 나오기 시작할 때 살짝 양념한 국수를 시킨다. 조금씩 집어서 따로 먹어도 보고 수구레와 비벼서도 먹어본다. 탄수화물 피쳐링의 결과는 무엇인지 다들 아실테니 맛표현은 생략ㅋㅋ😁 볶음 양념 남겨두고 가면 안되니 볶음밥으로 마무리하기. 호일을 쓰는 집이라 눌러붙은 밥 먹기 사실상 불가능이기 때문에 너무 눌은 상태로 만들지는 마시고. 같이 나오는 열무김치나 아까 덜어놓은 무침과 같이 먹으면 또 한 병 시키는 거지 뭐😇 적당한 가격에 잘 몰랐던 부위를 먹는 재미가 있는 집. 먹는 와중에도 포장 손님이 정말 많이 드나든다. 앞으로는 더 많아지겠지?
원조 수구레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103 마곡 엠밸리 9단지 업무시설동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