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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일요일이 초복이니 슬슬 몸보신 한 번 하자고 방문한 영미 오리탕. 리뷰와 다르게 평일 점심이라 그런가 11시 50분 즈음 늦게 왔음에도 한 테이블만 차있다. 사람이 넷이니 오리탕 2개를 주문했는데, 화구가 하나니 한 마리씩 두 번 나왔다. 먹다 보니 한 마리는 로스나 주물럭으로 먹었어도 좋았을 거 같다. 고기는 굉장히 질기고 살점이 잘 떨어지지 않아 먹기 힘들었는데, 국물이 정말 맛있다. 마지막에 밥을 주문하니 밥을 두 공기 넣고 참기름도 뿌려 비벼 줬는데, 이게 또 별미다. 가게도 메뉴도 아저씨들이 많이들 와서 반주하며 먹을 거 같은데, 거의 모든 테이블이 여자인 것이 신기했다.

영미오리탕

서울 광진구 동일로60길 5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