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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진짜 싫어...😡 오늘도 플랜 A가 내일까지 여름 휴가로 휴무라 사전에 휴무가 아닌 것을 확인한 플랜 B로 향했으나 대관으로 인해 12:30부터 식사가 가능하단다. 어이 없음을 꾹 참고 뜨거운 태양 빛을 맞으며 뚜벅뚜벅 걷다 보니 이곳이 나왔다. 누가 봐도 저녁 장사만 하는 가게인데, 매출 때문에 점심을 하는 것 같은 구성. 큰 기대는 없지만 뙤약볕을 뚫고 더 걸을 자신이 없어 그냥 들어왔다. 이런 구성에서 돈까스류는 너무 터무니없는 것이 나오는 것을 왕왕 봐와서 고등어구이와 소바 중 고민을 하다 소바 정식을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는 것을 기다리는 동안 손님들이 끊임없이 들어오더니 어느새 만석. '알고 보니 엄청난 맛집인 건가?' 하는 기대감이 솟는다. 근데 나를 제외한 모든 손님이 고등어구이만 시킨다. 아...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다. 근데 비주얼이 생각보다 더 괜찮다. 먼저 다른 테이블에 나온 고등어구이도 괜찮게 보이더니, 진짜 맛집인가 싶다. 그렇게 먹은 소바는... 생김새만 그럴듯한 평범한 맛이다. 그래도 만 원에 이 구성이면 선방했다고 생각한다. 다음에 고등어구이를 먹으러 한 번 더 와야겠다.

윤슬

서울 광진구 긴고랑로 39-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