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집에서 파는 차돌박이 외에는 차돌박이 XX류를 좋아하지도 않는데다가 믿지도 않는 편. 차돌박이인지 우삼겹인지 분간도 안되는데다가 얼마 들어있지도 않은데 차돌박이가 들어있다고 가격을 조금 더 비싸게 받는 경우가 꽤 많아서 메뉴에 있다면 일단 거르는 편. 해물짬뽕을 먹겠다는 생각으로 들렀는데 해물재료가 다 떨어졌다길래 어쩔수 없이 차돌박이짬뽕으로 주문. 가격은 11,000원으로 동일. 직원이 내가 아쉬워하는 걸 보고 군만두를 서비스로 줌. (덕분에 사이드로 주문했던 교자를 취소함) 짬뽕을 근사하게 내어주는데 재료가 수북하게 쌓인걸 어필하려는 목적인지 그릇이 작아서 국물이 많지는 않다. 면과 국물을 섞을 때도 조금 빡시고. 여튼 맛있게 먹었음. 만두메뉴는 군만두와 교자가 있는데 교자는 조금 더 비싸고 군만두는 그냥 공장제 군만두맛. 생각해보니 요즘 짬뽕 잘하는 집들이 꽤 많아진 것 같다.
공푸
서울 강북구 숭인로 61-1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