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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
4.0
6개월

삼선짬뽕(16,000원) 언젠가부터 시작된 중식의 변화에 조금 불만. 이렇게 된지는 꽤 된 것 같지만, 언젠가부터 나는 삼선-류를 주문하지 않는다. 이번에는 조금 기대를 하며 주문했지만 맛은 좋았으나 역시나. 삼선-류를 주문 하면 응당 투입되는 재료의 영향으로 풍미가 달라지거나 또는 진해지는 느낌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언젠가부터의 이 장르는 쌓아올려지는 재료의 풍성함이 주는 이미지에 치중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음. 일반 짬뽕에 해산물만 다양하게 더 쌓인 느낌이고 맛이 달라진다거나 풍미가 변한 느낌은 아예 없거나 미미함. 정체불명의 해산물과 생선살이 그리 대단한 느낌을 주지도 않을뿐더러, 쓸데없이 배만 불러서 불쾌함만 더 커짐. 게다가 (좋은 식당 제외) 중식요리에 들어간 홍합치고 먹고나서 불쾌한 기분이 안든 적이 없음. 그나마 냉동 홍합이 아니어서 그 불쾌함이 덜했다는데 위안을. 삼선짬뽕과 요즘 유행하는 차돌짬뽕을 비교하자면 그래도 차돌짬뽕에 한 표.

짬뽕집

서울 강북구 도봉로13길 2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