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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해리단길'에 괜찮은 딤섬집이 생겼다길래 가보려다가 형동생 하는 인스타, 블로거들끼리 입소문 내주는게 어째 불안하다 싶더라니 먹으러 갔다가 줄 선거 보고 질려서 그냥 돌아섬. 뭐먹지 하고 돌아다니다가 양키(?) 센스의 간판을 보고 호기심이 동해 들어감. 우육탕면(9,000원)을 주력으로 파는 집인데 중국음식의 tex-mex버전이 이런게 아닐까 싶다. 미국화된 중국음식 느낌이 솔솔. 향신료 뉘앙스는 있으나 그리 강하지는 않고 취향에 따라 갈릭파우더, 산초, 고춧기름을 넣어 먹으라고 안내함.(근데 다 넣어먹어도 마일드함;;) 고기는 세덩어리 들었는데 푹 삶았는지 결대로 쭉쭉 찢어질 정도로 부드러웠고, 무는 조금만 더 익혔으면 하는 아쉬움이. 사이드로 시킨 덤플링(3,500원)은 나오는 모양새보고 기대를 접었지만 먹다보니 괜찮았음 육즙이 빵빵터지거나 감탄할 정도는 아니지만 오랜만에 샐러리 들어간 만두를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나쁘지 않았음.

금문

부산 해운대구 우동1로38번길 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