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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의 조그마한 오픈키친 와인바. 실험적인 요리들과 다양한 와인을 판매한다. 평이 좋았던 양식 마파두부와 로스트치킨 보리리조또, 내추럴와인 글라스 레드/화이트 하나씩 주문했다. 잔와인은 그날그날 라인업이 바뀌는 것 같다. 이 날은 로제 와인과 오렌지 향이 나는 화이트 와인이었다. 와알못에 내추럴와인 첫 경험이라 제대로된 평은 어렵겠지만 화이트가 좀 더 드라이하고 맛있었다. 와인과 함께 웰컴푸드로 생무화과와 요거트소스가 나왔다. 입맛을 돋구는 깔끔한 맛! 양식 마파두부는 연두부를 큼지막하게 튀겨내 고추기름을 살짝 넣은 라구소스를 얹어 취향껏 고수와 함께 먹는다. 생각했던 맛은 아니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이런 부드러운 두부를 어떻게 저렇게 튀기셨지 싶은... 식어도 맛있었다. 보리리조또에 나온 로스트치킨은 정말 너무 잘구워졌다. 겉바속촉! 닭고기 구운거 크게 감흥 없었는데 이건 진짜 맛있었다. 보리리조또는 트러플 향이 강하게 나는데, 보리의 식감이 톡톡해서 즐거웠다. 그치만 트러플 이제 조금 지겨워.. 잔와인 가격이 꽤 돼서(15000) 아쉽지만 요리는 정말 좋았다!

힠컵

서울 마포구 동교로38안길 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