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늑한 분위기의 착한 가격, 맛있는 음식. 단호박 로제크림 뇨끼가 먹고싶어서 방문했다. 추가로 고등어 바질페스토 파스타와 오이스터 크림 파스타를 주문했다. 전부 만원대 초~중반으로 가격이 괜찮다. 고민의 흔적이 느껴지는 엄청난 요리라기보다는 맛있는 재료로 예상 가능한 맛있는 맛을 만들어내는 편이다. 고등어 바질페스토 파스타는 고등어의 맛이 강해서 같이 먹으면 바질의 향이 완전히 묻혀버리긴 했지만 아무튼 각자로써는 훌륭했고, 뇨끼는 트러플 크림 뇨끼가 아니라는 것에 만족하며 먹었다. 올라간 치즈를 함께 먹으면 풍미가 더 살아난다. 오이스터 크림 파스타는 수란을 터뜨려 함께 먹는데 부드러운 맛이었다. 음료로는 뱅쇼에이드/따뜻한 뱅쇼/화이트 모히또를 시켰는데 에이드는 체리에이드 맛이었고 뱅쇼에서는 묘하게 쌍화탕맛이 났다. 그치만 맛있었음. 재방문 할법도 한데 이제 궁금한 메뉴가 없넹...
청록양식
서울 마포구 동교로 220-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