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는 챙기고 맛도 잃지 않은, 따뜻한 분위기의 오마카세. 인테리어가 보통처럼 깔끔한 스시야가 아니라 마치 라멘집같아서 새로웠다. *1인 1주류 필수. 도쿠리로 시키려 했는데 안된다고 하셔서 1인 1글라스 했어요. 시킨 사케는 니토 준마이 야마다니시키(16000). 처음 나왔을땐 에게 했는데 결국 다 못마셨네요 ㅎㅎ.. 흘러내린 술까지 따라마시도록 받침대가 있어요. 1. 차완무시는 너무 추운 날이라 먹으면서 몸 녹이니 환상적이었습니다.. 부드러움도 적당했구요. 2. 츠마미 안키모와 식초젤리가 올라간 광어/무를 곁들인 시메사바(고등어)/트러플소스와 바다해초가 올라간 아카미가 나왔는데요. 안키모의 부드러운 맛을 식초젤리가 잡아주어 조합이 아주 좋았고, 트러플소스는 살짝 짠편이었으나 톡톡 터지는 해초의 식감이 킥이었어요. 그렇지만 원픽은 시메사바... 3. 미니카이센동 초미니 카이센동. 한입거리지만 너무 귀여웠고요.. 이어서 도미-오도로-전갱이-관자-아카미-전복&게우소스-금태-단새우-고등어봉초밥-냉소바-치즈가지튀김-멜론 순으로 나오는데, 특별히 맛있었던 피스는 전갱이/오도로/금태였어요. 특히 금태는 윗부분이 살짝 그을려 감칠맛이 났네요! 근데 전 코스중에 처음 나온 츠마미가 제일 좋았어요ㅎㅎ 착한 가격에 비해 구성도 훌륭하고, 맛도 플레이팅도 모두 좋아서 맛있다 !! 드림니다
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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