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초에 문을 닫은 홍대 22서더맘을 기억하시나요? 쉐프님이 프란로칼로 돌아오셨습니다(사실 복귀하신지는 꽤 됐음). 믿을 수 있는 식재료를 공수하기 위해 직접 농사도 지으시고 파머스마켓에도 참여하신다고 해요. 접근성이 좋지 않아 꼭 운전을 하고 가야 하는데요. 운전자는 술을 마실 수 없으므로 콤부차라든가 오미자에이드 등 알코올은 없지만 음식과 잘 어울리는 음료드를 갖춰 두셨습니다. 사랑해요. 디너코스를 시켰는데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맛있었어요. 내추럴와인 페어링도 너무 좋았고 마지막 디저트로 나온 돼지감자 아이스크림에 비트소스를 부은 것도 막 울면서 먹었습니다. 메인요리는 돼지목살구이와 한우1+채끝등심을 각각 시켰는데, 저는 돼지 쪽이 좀 더 취향이었어요. 제철생선 메뉴도 있으니 기회가 되신다면 시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쉐프님이 선물로 작은 잼을 챙겨주셨는데, 집에 와서 마담로익 크림치즈랑 참크래커랑 같이 먹으니 입안에 천국...... 내추럴와인과 페스토, 과일잼 등등을 따로 팔기도 합니다.
프란로칼
경기 양평군 서종면 북한강로 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