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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마라 음식들은 한국식 현지화 된 음식과 달리 무척이나 라한 맛의 비중이 높아 현지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시도를 보여줘서 무척 반가웠다. 호불호 따윈 신경쓰지 않은 모습이 너무나 반가웠다. 마파두부에 마자오가 잔뜩 들어간 점이 좋았지만 마파두부의 짠 맛을 커버하지 못한 점이 너무 아쉽다. 본래 마파두부는 무척이나 짠 음식이다. 마자오가 들어간 마파두부는 입을 마비시키고, 이를 기준으로 간을 잡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입이 마비되기 이전에는 무척이나 짜다. 본토에서는 이를 대비해 뚝배기같은 펄펄 끓는 용기에 담에 뜨거움으로 짠 기를 가린다. 그렇기 때문에 마파두부의 온도는 무척이나 중요한 포인트이다. 이 부분을 놓치고 일반 도기에 담겨 나온점은 정말 아쉽다. 가지같은 경우 향미가지라고 칭하는 데 맛을 보면 향라갸 좀 더 맞는 표현이 아닌 가 싶다. 전체적으로 좀 더 현지에 가까운 맛이지만 완전히 현지의 맛까지는 아니다. 한국에서는 많이 벗어났지만 아직 중국은 아닌 공햐에 떠있는 듯한 맛이다. 때문에 반가웠지만 한편으로는 아쉽다. 중국 가기 직전에 예방주사처럼 가면 좋은 집일듯 싶다.

조광 201

서울 송파구 새말로8길 13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