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식 보양식은 따로 있다기에, 그 주인공을 찾아 어느 식당으로 향했다. 이름도 독특한 '약닭밥'. 삼계탕과 비슷하려나 싶었는데, 주인장이 내주는 상을 보니 약밥과 닭 백숙이 따로 나온다. 주문 즉시 닭을 잡아와 삶아냈다더니 닭 육질이 탱탱하고 쫄깃하다. 4인이 먹기에도 많아 보이는 푸짐한 한 상에 기분이 들뜨는 것은 덤이다. 이 든든한 보양식의 가치를 올려주는 조연은 바로 이 집의 김장김치. 땅에 묻어뒀다는 배추김치, 무김치의 깊은 맛과 약밥닭의 조합이 환상이다. 한끼를 든든한 보양식으로 채우고 싶다면 잊지 말아야 할 곳. 주문 즉시 닭을 잡기 때문에 조리 시간이 길어 전화로 예약을 하고 찾는다면 더 좋을 듯 하다. 52화 - 첩첩산중~ 맛이 쌓인 홍천 밥상
원미 막국수 토종닭
강원 홍천군 화촌면 가락재로 117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