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현지인들 사이에서 명성을 날리는 집이라기에 찾았는데, 어라? 해산물 넘치는 이 도시에서 산으로 향한다. 생긴 지는 2년 밖에 되지 않은 가게라는데, 태안 향토 밥상으로 이름 날리던 주인장이 자취를 감췄다가 다시 차린 집이란다. 이 집의 주인장이 내어주는 메뉴는 단 하나, 연잎정식! 연잎밥에 반찬에 열 두 세가지 정도 나오는데, 다른 집에선 쉬이 볼 수 없는 나물과 찬들이 깔린다. 알고보니 점심 장사가 끝나면 가게 문을 닫고 매일 산에 가서 직접 재료들을 캐온다고. 반찬도 정해진 양념 없이 내키는 대로 한다는데, 그 맛이 특별하더라. 찾는 사람들이 많아 예약은 거의 필수라는데, 그런 번거로움을 감수하고서라도 들를 가치가 있다. 건강과 맛을 한번에 채우고 싶다면, 태안의 한 산자락에 그 답이 있다. 54화 - 충남 태안의 슬기로운 맛! 태안 밥상
산장가든
충남 태안군 태안읍 상도로 49-5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