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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추천해요
4년

서래마을 초입에 약간은 촌스럽지만 정겨운 민물고깃집의 간판이 눈에 띈다. 전라북도 장수, 고창 출신의 부부 사장님이 운영해 투박한 손맛을 그대로 맛볼 수 있다는 집. 이 집의 일등공신 메뉴라는 민물 잡어탕을 주문했다. 특제 양념장에 들깨, 민물새우를 듬뿍 넣어 30분간 푹 끓여낸 국물은 절로 소주를 찾게되는 얼큰함이다. 동자개, 빠가사리 등의 민물고기 역시 살이 쫄깃하고 부드러워 자꾸만 손이 간다. 산 미꾸라지를 그대로 튀겨냈다는 미꾸라지 튀김 역시 별미! 오독오독 억세지 않은 뼈까지 씹어먹으면 참 고소하다. 서래마을에서 처음 문을 열어 주위가 번화하고 발전하는 중에도 꿋꿋이 홀로 버티고 있다는 작은 식당. 그 대단한 내공을 맛보았다. 68화 - 맛있는 봉주르~ 서래마을 밥상

장수식당

서울 서초구 서래로 50 한영빌딩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