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에 또 흔하다는 게 닭 요릿집. 그 중에서도 현지인들만 알음알음 찾는다는 식당을 찾았다. 손님이 도착하자마자 하우스에서 뛰놀던 닭을 바로 잡는다더니, 곧 신선한 닭 육회를 무쳐 내어준다. 싱싱한 닭육질과 맛있게 매콤하며 구수한 양념이 어우러져 재료의 장점을 십분 이용했다는 생각이 든다. 메인으로는 조선시대 궁중음식으로도 먹었다는 닭구이! 타지 않게 약한 불에 은근하게 굽는 방식이 신선한 재료의 맛을 극도로 끌어올렸다. 평소엔 기름져 좋아하지 않던 닭껍질의 고소한 기름 맛에 새롭게 반할 정도! 그야말로 닭 요리의 신세계이다. 이런 맛있는 닭 요리를 맛볼 수 있다니, 영암에 닭 요릿집이 많은 까닭을 알 것 같다. 71화 - 기가 차오른다! 영암 밥상
텃밭가든
전남 영암군 덕진면 새터신정길 7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