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시내에서 50분을 달리면 마주하게 되는 푸른 동해. 양남면의 작은 항구 앞, 45년 내공의 손맛을 보여준다는 횟집을 찾았다. 이 집 만의 독특한 메뉴가 있다기에 무언가 하고 보니 그 이름하야 '소쿠리 회'. 옛날에 어부들이 고기를 잡아오면 항구에서 바로 회를 썰어 소쿠리에 담아 즉석에서 맛본 데에서 유래되었단다. 이 날 주인장이 소쿠리에 담아 내어준 회는 우럭, 광어부터 주인장이 직접 배를 타고 나가 잡아왔다는 붕장어까지! 콩가루 무 무침에 초장을 넣어 비빈 후 회에 곁들여 먹으면 꼬들꼬들하고 고소한 맛이 입 안을 가득 채운다. 여기에 이 집의 히든카드인 붕장어 탕까지! 직접 잡은 붕장어를 아낌 없이 듬뿍 넣고 끓여 든든한 장어 국물에 제피가루를 취향껏 넣어 먹는다. 부담없이 든든한 국물과 장어 살이 몸 보신을 시켜주는 기분이다. 경주 바다의 깊은 맛, 이 작은 항구에서 찾았다. 78화 - 찬란한 역사의 맛! 경주 밥상
동일 횟집
경북 경주시 양남면 양남로 22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