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하면 빼놓을 수 없는 생선구이. 해남읍에서 30년간 운영해왔다는 어느 생선구이 집을 찾았다. 3인분부터는 귀한 참돔, 고시(삼치 새끼), 먹갈치를 구이로 맛볼 수 있다기에 망설이지 않고 주문한 생선구이. 그런데 이 집의 생선구이는 유독 부드러운듯 쫀득한 맛이 있다. 알고보니 그 비결은 반건조! 먹갈치만 부드러운 맛을 살리기 위해 생물로 구워내고, 참돔과 삼치 새끼를 반건조를 시켰단다. 여기에 간수를 뺀 천일염으로 볶아내 간을 맞췄다니, 이 기분 좋은 짭조름함에 빠지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두툼한 살밥에 밥 한 그릇을 순식간에 비우게 되는 곳. 역시 바닷마을에서 먹는 생선구이의 맛이 남다르다. 87화 - 남도 맛의 시작! 땅끝 마을 해남 밥상
이학식당
전남 해남군 해남읍 북부순환로 8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