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입맛을 꽉 잡고 있다는 고깃집. 가게에 들어서면 주인장이 등갈비를 초벌하는 모습으로 손님들을 맞는데, 그 냄새에 기대감이 한껏 오른다. 먹기 좋게 주인장이 하나하나 직접 손질한다는 등갈비는 숯불 향을 입혀 노릇노릇하게 초벌된 뒤에 손님 상 위에서 한번 더 구워진다. 삼겹살과 비슷한 두께의 등갈비 양념은 달콤하면서도 은근히 매콤한 뒷맛을 자랑해 자꾸만 입맛을 당긴다. 고기를 좋아하는 이라면 반하지 않을 수 없는 맛! 고기를 배불리 먹은 뒤의 후식도 놓칠 수 없다. 바글바글 끓는 순두부찌개는 얼큰한 맛으로 식사의 마무리를 든든하게 책임진다. 명동의 저력, 정성이 가득한 등갈비 구이. 이렇게 기분 좋은 하루의 마무리를 할 수 있다니, 직장인들이 이 집을 즐겨찾는다는 이유를 알 것만 같다. 90화 - 부자되세요~! 명동 주식(主食) 밥상
조박사 등갈비
서울 중구 퇴계로16길 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