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마루] “4.0점” 세번째 재방문인 용산마루. 첫방문이 20-21년 쯤이었고 두번째 방문도 첫방문 시기와 거의 비슷하니 대충 4년만인 듯. 그때에 비해 몇몇 메뉴가 바뀌었지만 가장 주력으로 미는 메밀김밥, 산도, 곱도리탕은 여전히 있었다. 이번에는 메밀김밥, 곱도리탕을 주문하였음. 메밀김밥은 예전보다 소스의 매운 맛이 조금 줄었는데 아마 사용하던 와시비마요 소스가 바뀌었던지, 와사비양이 줄었던지 했을 것이라 생각됨. 예전엔 연근대신 적양파였던 것 같기도 하다. 곱도리탕은 그때나 지금이나 거의 차이 없이 비슷한 모습으로 나왔다. 플레이팅 마저도 너무 똑같아서 놀라울 정도. 공기밥은 별도로 주문했음. 곱도리탕에는 중화면도 추가할 수 있는데, 주문 시 식사 중간에 넣어주신다. 중화면에는 아주 진한 가쓰오부시향이 느껴지는 육수를 추가로 넣어주시는데(아마 혼다시로 추정) 나는 기존 곱도리탕의 맛을 너무 크게 해치는 것 같아 별로였다. 전반적으로 과거 방문보다 훨씬 더 맛있어졌다. 분명 메밀김밥도, 곱도리탕도 크게 매력적인 요소가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 방문에는 두 메뉴 다 아주 맛있게 느껴졌음. 사실 과거 방문에서 3.5점 정도로 크게 재방문의사가 없는 수준이었는데, 이번에는 아주 흡족한 식사를 해 만약 용산 근처에서 곱도리탕이 땡긴다면 또 생각나지 않을까 싶다. 재방문의사 O
용산마루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15길 19-28 황해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