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강동 <부영각>의 부추복어살(3만원) 쟁반짜장(9천원) 군만두(7천원) 1) 부추복어살. 살면서 먹은 중국집 튀김 요리 중 가장 산뜻합니다. 포슬포슬한 복어살만 먹어도, 간간한 호부추만 먹어도 술이 쭉쭉 넘어가요. 2) 쟁반짜장. 뭐라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이 역시 산뜻합니다. 재료들이 소스 맛에 뒤덮이지 않아 짜장면 특유의 느끼한 뒷맛이 없어요. 3) 군만두. 겉바속촉이 아주 제대로. 군만두 맛집으로 불려도 될 수준. 공간이 크지 않아 용강동 맛집거리 특유의 회식 느낌도 없고, 남자 사장님도 괄괄한듯 친절하십니다. 예약손님을 좀 더 우대하는 느낌...? 부추복어살은 방문날에 따라 담음새와 튀김의 바삭함에 편차가 있는 듯합니다.
부영각
서울 마포구 토정로 268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