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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슝

음식으로 남을 추억을 기록합니다
마포

리뷰 29개

복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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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제주 서귀포시 모슬포항의 <미영이네> 고등어회 2인분(6만원) 고등어는 회를 안 좋아하는 제가 유일하게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횟감입니다. 그중에서도 미영이네는 최고 존엄... 넉넉히 주시는 마른김에 밥을 한점 얹어 미나리+양파+고추 양념장과 함께 입에 쏙 넣으면 감칠맛이 폭발합니다. 회를 다 먹어가면 내어주시는 고등어무조림과 고등어탕도 별미. 제주도에 오시면 가파도와 엮어 꼭 방문해 보시길 권합니다.

미영이네 식당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항구로 42

복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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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강원 철원군 <스팅>의 반반돈까스(7천원) 어떻게 이런 집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준수한 맛, 인심 좋은 양, 젠틀한 사장님과 따뜻한 인테리어, 두 눈을 의심하게 하는 가격. 경양식 러버들이 무조건 가 보아야 할 가게입니다. 이날 두 명의 성인 남성과 여러 명의 어린이들이 입장하며, 한 남성분이 여긴 내가 어렸을 때부터 맛있었던 집이라고 말씀하신 게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스팅

강원 철원군 갈말읍 삼부연로7번길 7-3

복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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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부산 명지동 <만호갈미샤브샤브>의 갈미조개샤브샤브 중(5만원) 새조개만큼 맛있는데 사실상 부산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죠... 시원한 국물에 쫄깃탱글한 조개가 일품입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을숙도 억새랑 고니 구경도 하고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산책 즐기는 코스로 추천드립니다.

만호 갈미샤브샤브

부산 강서구 르노삼성대로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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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영천시장 <나리네 떡볶이>의 분식 일체(13천원) ‘음 등산하고 떡볶이 먹고 싶다...’ 할 때 생각나는 그 맛 바로 그대로를 선사하는 집입니다. 무엇 하나 튀거나 모자라지 않는 분식 본연의 맛이어요. 김밥은 어릴적 소풍을 떠올리게 하고, 떡볶이는 살짝 칼칼한 듯하면서 달짝지근한 뒷맛을 살렸습니다. 이렇게 모범답안을 선사하는 가게가 의외로 없어서 너무 반가웠네요. 안산-인왕산 단풍구경하고 시장에 들러서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 더보기

나리네 떡볶이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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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스타 사마리칸트>의 허님(13,900원) 처음 시켜본 메뉴인데 요거요거 맛나네요! 빵은 부담스럽고 만두는 식상한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중앙아시아 식사류 특유의 조미료맛에 질렸던 차에 산뜻한 기분전환이 되었습니다. 양고기 샤슬릭은 언제든 맛있으니 생략하고, 단돈 2천원에 한 주전자 가득 내어주는 홍차도 곁들여 드시길 추천합니다.

스타 사마르칸트

서울 중구 을지로42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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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용강동 <부영각>의 부추복어살(3만원) 쟁반짜장(9천원) 군만두(7천원) 1) 부추복어살. 살면서 먹은 중국집 튀김 요리 중 가장 산뜻합니다. 포슬포슬한 복어살만 먹어도, 간간한 호부추만 먹어도 술이 쭉쭉 넘어가요. 2) 쟁반짜장. 뭐라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이 역시 산뜻합니다. 재료들이 소스 맛에 뒤덮이지 않아 짜장면 특유의 느끼한 뒷맛이 없어요. 3) 군만두. 겉바속촉이 아주 제대로. 군만두 맛집으로 불려도 될 수준. ... 더보기

부영각

서울 마포구 토정로 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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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홍제동 <흥부전>의 오징어숙회(19천원)와 과메기(정가 32천원, 특별주문가 2만원) 유진상가에 추석 선물용 과일을 사러 갔다가 저녁을 먹은 곳입니다. 오징어숙회는 무난했고, 태어나 처음 먹어본 과메기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기름진 육고기에 질린 사람들은 무조건 좋아할 메뉴 같아요. 과메기 한점에 배추 다시마 마늘쫑 다 올려 먹을 수 있으니 너무너무 상쾌한 것... (원래 과메기 한접시에 32천원인데 반접시 2만원으로 주문한 사... 더보기

흥부전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474

복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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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강원 원주 용수골 <서곡막국수>의 막국수(9천원)와 보쌈(25천원) 계곡 피서지 속 객단가 낮은 식당이라는 점만으로도 추천인데, 심지어 맛까지 괜찮은 곳입니다. 흐린 날 11시 오픈 시간에 맞춰 입장하니 다행히 손님이 별로 없어서 천천히 보쌈까지 먹고 왔습니다. 아이와 함께 놀러와 수영까지 하는 분들은 건너편 백숙집으로 가시던데, 계곡물에 발만 담글 겸 놀러온 분들에게는 이 집이 딱 안성맞춤입니다. (*계란을 먹은 뒤 막국수... 더보기

서곡막국수

강원 원주시 판부면 용수골길 326

복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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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장충동 태극당의 옛날빙수(1만원) 요즘 옛날빙수를 파는 곳이 정말 없어 물색 후 찾아갔습니다. 기대했던 비주얼과 맛 그대로. 요즘 세상엔 훨씬 더 예쁘고 맛있는 팥빙수가 많지만 가끔은 추억 속 그 모습이 그립더라고요.

태극당

서울 중구 동호로24길 7

복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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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지하3층 오제제의 등심가츠(14천원)와 자루우동(1만원) 부드러운 안심가츠가 더 인기많은 것 같지만 제 입맛엔 담백함 끄트머리에 비계의 고소함이 팡팡 터지는 등심가츠가 더 맛있었습니다. 돈가스 소스도 아주 괜찮지만 트러플 소금에 찍어먹는 편이 고기맛 을 더 살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자루우동은 그 자체로 추천메뉴라기보다는 가츠랑 궁합이 참 잘 맞더라고요. 재방문해도 이 조합으로 시키려 합니다.

오제제

서울 중구 세종대로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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